[양낙규의 Defence video]단독입수…소총드론 실험영상

최종수정 2020.11.28 14:13 기사입력 2020.11.28 14:00







[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K-2 소총을 장착한 드론의 실험영상이 입수됐다. 그동안 군에서는 드론봇(드론+로봇) 전투부대가 운용할 소총 발사 드론에 대한 관련 사진을 공개한 적은 있지만 동영상이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본지가 입수한 영상에는 드론의 하단에 K-2소총을 달아 원격으로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도록 했고, 유탄 발사 드론은 6개의 유탄 발사기를 드론에 장착할 수 있다. 적의 중대급 특정표적 및 이동형 지휘소 등을 정밀타격하는 중대급 공격드론도 실험 중이다.


소총드론은 하층고도로 운용해 도시지형의 저격수 등을 찾아낸다. 또 적의 공격이나 방어망을 아군에 신속히 알려 아군의 손실을 최소화 하기 위한 전투장비다. 향후 주ㆍ야간 작전이 가능하며, 야간작전때 피아식별이 가능한 조준경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군집드론 시스템을 이용한 소총드론의 자율주행 전술기동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으며 2022년 상반기내 완성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소총드론은 현재 필린핀, 캄보디아 등 동남아 국가와 중동국가에서 관심을 갖고 있어 수출가능성도 높다.


적(敵) 중심지역을 은밀히 침투해 핵심 표적에 대한 고화질 영상을 제공하는 '원거리 정찰용 소형무인기'와 기동ㆍ상륙사단의 산악지역 통신 보장을 위한 '통신 중계 드론'은 신속시범획득사업과 병행해 국내 구매를 추진할 예정이다. 근거리 정찰드론과 중대급 공격드론, 적의 방사포, 집단군을 타격하기 위한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는 '지작사 정찰용 UAV'는 성능을 단계화해 국내에서 구매할 계획이다.


일반전방초소(GOP) 및 해병사단 산악지역을 고려한 핵심 표적 정보를 제공하는 '수직 이ㆍ착륙형 정찰용 무인항공기', 적 대대급 특정표적 및 이동형 지휘소 등을 정밀 타격하는 '소형 공격 드론' 등은 핵심기술 개발을 통한 개발 위험을 완화하고 사업 기간을 단축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적 지역 침투시 휴대해 핵심표적 감시정찰 임무를 수행하는 '초소형 정찰드론'과 사단급 핵심 표적을 정밀 대격하는 '중형 공격드론', 사령부급 핵심 표적을 타격하는 '대형 공격 드론' 등도 연구개발에 나선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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