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낙규의 Defence photo]불 뿜는 한미 화력부대

최종수정 2024.03.14 14:59 기사입력 2024.03.14 14:59

한미 육군 화력부대가 연합통합화력훈련에 나섰다. 이번 훈련은 올 전반기 한미연합 군사연습 ‘자유의 방패’(FS) 일환으로 진행됐다. 우리 군은 수도기계화보병사단, 미2사단, 한미연합사단이 참가했다.


수기사는 훈련을 준비하며 예하 전차·공병·방공·기갑수색대대와 7군단 화생방부대, 한미연합사단 11공병대대 등 7개 부대 300여 명의 장병들로 제병협동 연합전투단을 편성했다. K1A2전차, K21장갑차, K30비호복합, K242장갑차, AVLB(교량전차), KM9ACE(장갑전투도저) 등 수기사 장비와 한미연합사단의 M1150ABV(강습돌파장갑차) 등 다양한 한미 양국군 전력을 대거 투입했다.


종합훈련은 가상의 적 진지에 대한 화력운용과 적 항공기에 대한 K30비호복합 사격으로 시작됐다. 이어 K1A2전차와 K21장갑차 수십여 대가 추가로 집중사격을 실시했다. 특히 미 무인항공기(UAV)가 확인한 표적정보를 바탕으로 K242장갑차가 적 진지를 초토화함으로써 연합전력의 상호운용성을 검증했다.


이후, 적 종심으로 기동 중 장애물지대에 봉착한 한미 공병부대가 팀워크를 통해 K600(장애물개척전차), M9ACE(장갑전투도저), M1150ABV(강습돌파장갑차)와 미클릭(지뢰개척장비)으로 복합장애물을 제거하고 통로를 개척했다. 끝으로 K1A2전차와 K21장갑차가 신속히 기동해 목표를 확보하며 훈련은 종료됐다.


브랜트 키니(Brent Kinney) 미 11공병대대장은 "한국군과 함께 훈련하면서 양국군 간 상호운용성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며, "연합작전수행능력을 향상시켜 언제 어디서든 싸울 수 있는 대비태세를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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