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군 장성인사 단행… 대상자는[양낙규의 Defence Club]

최종수정 2024.04.16 12:38 기사입력 2024.04.16 10:09

육사 48·49기 3~4명 중장인사 대상자
육군 36, 37, 11, 53사단장도 교체될듯

올해 상반기 군장성인사가 내주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인사 대상은 중장급 이하로 육사(48~52) 출신들이 대거 후보군에 포함됐다.


대전 계룡대에 위치한 육해공군 본부.


16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군 인사는 24~25일께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대상자는 중장과 소장급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상반기 인사의 핵심은 중장 진급 여부다. 대상자는 5~6명이다. 육군사관학교장·교육사령관·군수사령관과 3·5·7군단장이 공석이 될 가능성이 크다. 최순건 소장(한미연합군사령부 군수참모부장) 등 48기에서 중장 진급이 가능하다. 김수광 소장(국방부 방위정책관), 김흥준 소장(육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장), 이승오 소장(합참 작전부장), 최성진 소장(육군본부 정책실장) 등 49기도 진급 대상자다. 육사 출신들이 대거 포진한 가운데 비육사 출신인 박성재 소장(37사단장)도 유력하다.


소장급 인사도 단행된다. 육군 36, 37, 11, 53사단장이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차 진급한 51기와 올해 1차 진급할 52기가 자리를 앉을 것으로 예상된다.


군 내부에서는 주요보직을 맡은 육사 47기 중 손식 대장(지작사령관) 등은 하반기 인사 때까지 보직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육사 47기는 하나회 권력 최고조 달했던 전두환 정권 시절인 1987년 입교해 1991년 소위 계급장을 단 세대다. 손 대장은 사단장을 거쳐 특전사령관까지 마친 작전통으로 손꼽힌다. 47기에는 임기훈 국방대 총장도 있다. 박근혜 정부 당시 국방비서관실에서 행정관은 역임했다. 현 정부에서도 초대 국방비서관을 맡았다. 임기제 소장 중장으로 진급한 사례다. 정책통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군의 중장 진급 대상자는 해사 45기와 46기다. 공군에서는 공사 39기와 40기가 대상자이며 이 중에 올해 하반기 창설 예정인 전략사령부 초대 사령관이 나올 수도 있다.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의 법적 임기는 올해 말까지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해병대 사령관의 2년 임기 보장을 거듭 강조한 적이 있어 교체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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