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BTS 슈가’ 사회복무요원 배정

최종수정 2022.12.13 16:44 기사입력 2022.12.13 09:59

내년까지 입대 연기… “본인 의사에 따라 현역도 가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중 슈가(본명 민윤기)가 사회복무요원으로 배정받았다. BTS 멤버중에는 유일하게 현역에서 제외됐다.


13일 군 당국에 따르면 BTS 멤버중 맏형인 진(본명 김석진·30)이 입대를 시작하면 나머지 멤버들도 내년부터 군입대를 할 것으로 보인다. 만 30세(1992년생)로 BTS에서 나이가 가장 많은 진은 2020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입영 연기 추천을 받아 올해 말까지 입영이 연기된 상태였다.


슈가는 2012년 교통사고를 당해 이듬해 어깨 상완골 탈구 진단을 받았다. 이후에 어깨 통증이 이어져 2019년 검사한 결과, 좌측 어깨 관절 주변의 연골이 파열됐다는 진단(좌측후방관절와순파열)을 받았다. 슈가는 이듬해 11월 파열된 관절와순을 봉합하는 수술을 받았다.


내년까지 군입대를 연기한 슈가가 입대를 한다면 사회복무요원으로 관공서 등에서 근무할 가능성이 크다. 1994년생인 RM(김남준)과 제이홉(정호석)은 2025년, 1995년생인 지민(박지민)과 뷔(김태형)은 2026년, 1997년생인 막내 정국(전정국)은 2028년에 차례대로 현역병 입대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사회복무요원으로 판정받아도 현역을 희망한다면 현역병으로 갈 수 있다”면서 “본인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은 13일 경기 연천의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영해 5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일선 부대로 배치된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입소 당일 별도 공식행사는 없다"며 "현장 혼잡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팬 여러분은 현장 방문을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군도 "현장 안전 통제를 위해 지자체 및 유관기관이 협의해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소방은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구급차를 대기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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