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정부 첫 국군의 날 행사는 계룡대서

최종수정 2022.09.22 09:59 기사입력 2022.09.22 09:59

국군의 날 기념행사, 계룡대서 열리는 것은 2016년 이후 6년 만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제70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경례를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내달 1일 건군 '제74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가 오전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개최된다. 국군의 날 기념행사가 계룡대에서 열리는 것은 2016년 이후 6년 만이다.


22일 국방부는 장소 선정에 대해 "육·해·공군 3군 본부가 위치해 강력한 국방 태세를 선보일 수 있고, '국방수도'이자 '민군화합도시'의 상징성을 갖춘 곳이 계룡대"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경북 포항 영일만 해상 마라도함, 경기 이천 육군 특수전사령부, 대구 공군기지, 서울 전쟁기념관, 경기 평택 해군 2함대에서 개최됐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국군의 날 기념식은 '튼튼한 국방, 과학기술 강군'을 주제로 열린다. 행사는 각 군 기수단과 사관생도, 통합미래제대, 통합특수부대 등이 참가하며 국민의례, 훈·포장 수여, 기념사, 연합·합동 고공강하, 공중전력사열, 블랙이글스 축하비행, 특공무술 순서로 진행된다.


육·해·공군 및 해병대를 대표하는 핵심 전력(3축 체계 포함)과 항공 자산 등을 현시함으로써 전방위적 위협에 즉각 대응하는 '튼튼한 국방'을 확립하고, '국방혁신 4.0'을 통해 첨단 과학기술 강군으로 나아가는 정예 국군의 의지를 선보인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또 나라를 수호하고 헌신하며 발전해 온 국군을 격려하고 축하하는 날인만큼 국군 장병과 가족, 대전·계룡지역 시민, 보훈단체, 예비역, 유공 장병 등 총 4600여 명을 초청한다.


국방부는 기념행사 외에 내달 23일까지 '국민과 함께하는 K-밀리터리 페스티벌'을 개최해 국군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 분위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국방부는 예행 연습이 진행되는 오는 30일까지와 행사 당일 계룡대 주변에서 항공기 기동 등으로 인한 소음 발생이 예상된다며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국군은 1948년 창설됐으며 정부는 1956년부터 10월 1일을 국군의 날로 정해 매년 기념하고 있다. 10월 1일은 6·25전쟁 당시 북진에 나선 국군이 38선을 돌파한 날이기도 하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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