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2보]북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폭발한듯

최종수정 2022.03.16 13:39 기사입력 2022.03.16 13:39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북한이 16일 평양에서 화성-17형 대륙 간 탄도미사일(ICBM)을 시험 발사했지만 고도 20㎞에서 공중 폭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늘 9시30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으나 발사 직후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발사된 미사일은 고도 20㎞ 이하에서 공중 폭발한 것으로 탐지됐다. 이에 따라 폭발 잔해가 평양 상공에 흩어진 후 추락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발사체는 화성-17형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달 27일과 이달 5일에 이어 이날 화성-17형을 다시 발사했다.


한미당국은 앞으로도 평양 순안비행장 일대를 포함한 특정 지역에서 언제든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미국은 최근 RC-135V(리벳 조인트)에 이어 이날 코브라볼(RC-135S) 정찰기를 한반도 상공으로 출동시켰다. 오키나와 가데나 기지에서 출발한 RC-135S는 최첨단 전자광학 장비로 원거리에서 탄도미사일의 궤적을 추적할 수 있다. 탄도미사일 탐지와 추적에 특화된 이 정찰기는 수도권과 서해 상공 등을 비행하며 북한 순안지역 일대를 정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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