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리 애국선열·광복군묘역’ 이젠 국가가 관리

최종수정 2021.02.25 09:37 기사입력 2021.02.25 09:37

수유리 국립 4.19민주묘역


[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서울 강북구 수유리 애국선열 및 광복군 합동묘역과 경기 안성 전몰군경 합동묘역이 국가관리 묘역으로 지정됐다


25일 국가보훈처는 이들 묘역은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유족 등과의 협의를 거쳐 국가관리 묘역으로 지정된 첫 번째 사례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유리 애국선열 묘역은 '서울 수유 국가관리묘역'으로, 안성 전몰군경 합동묘역은 '안성 사곡 국가관리묘역'으로 명칭이 변경된다. 지난해 개정해 시행된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른 조치다. 보훈처는 이들 묘역에 전담 직원을 배치하고, 안내판과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등 국립묘지에 준하는 수준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서울 수유리 묘역에는 김창숙·손병희·신익희·여운형·이시영·이준(이상 대한민국장 포상) 선생 등 독립유공자 32명이 안장돼 있다. 안성 묘역에는 6·25 참전용사 58명이 영면해 있다.


보훈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방자치단체, 유족 등과 협의를 통해 지방에 산재해 있는 합동묘역을 추가로 국가관리 묘역으로 지정할 것"이라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명예와 유가족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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