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총발사 드론 도입한다

최종수정 2020.10.19 09:59 기사입력 2020.10.19 09:59



[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군에 위치정보를 확인해 목표물을 정확히 타격할수 있는 자폭 무인기가 도입된다.


방위사업청은 19일 “신속시범획득 2차 사업으로 선정된 12개 과제의 사업수행 업체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약 260억원 규모다.



특히 이번 2차 사업에는 표적을 지정하면 위치정보를 확인해 목표물을 정확히 타격할수 있는 자폭 무인기와 공중에서 30배까지 확대된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받아 지상의 표적을 조준해 소총을 발사하는 드론이 선정됐다.


또 자율주행기술을 활용해 운반과 수색, 정찰, 타격이 가능한 다목적 무인차량과 정찰과 동시에 이동 중에 있는 차량도 추적해 공격할 수 있는 소형 정찰ㆍ타격 복합형 드론 등 본격적인 무인전투 시대에 대비한 무기체계가 다수 포함됐다.


2차 사업의 입찰공고는 이날부터 다음 달 9일까지 22일간 방사청 국방전자조달 시스템 홈페이지(www.d2b.go.kr)에서 진행된다.


방위사업청은 관련 법령과 규정에 따라 제안서 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연내 업체를 선정하고, 내년 상반기 중 12개 사업 제품을 군에 납품할 계획이다.


신속시범획득사업은 기술발전 속도가 빠른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군 당국이 우선 구매한 뒤 시범 운용을 거쳐 신속하게 도입하는 사업으로, 올해 처음 추진됐다.


약 40억원 규모의 1차 사업에서는 정찰용 무인기 등 드론 관련 4개 사업이 선정돼 지난 7월 계약을 마무리하고, 다음 달부터 군 시범운용을 앞두고 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