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후보자의 박사논문 표절률 32%

최종수정 2020.09.16 09:23 기사입력 2020.09.16 09:23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국회 국방위원회는 16일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박사학위 논문 표절 문제가 쟁점이 되고 있다.


국민의힘 이채익 의원에 따르면 서 후보자가 2015년 6월 발표한 경남대 정치학 박사학위 논문'동맹 모델과 한국의 작전통제권 환수정책'을 표절 검사 프로그램 '카피킬러'로 검사한 결과 표절률이 32%로 나타났다 . 통상 이 프로그램을 사용한 검사에서 표절률이 30%를 넘으면 명백한 표절로 간주한다고 이 의원측은 전했다. 서 후보자 논문의 전체 1천940개 문장 가운데 6개 어절이 일치하는 동일 문장은138개였고, 표절로 의심되는 문장도 815개에 달했다고 이 의원은 분석했다.


같은 당 한기호 의원은 서 후보자가 다른 이들의 논문을 98건에 거쳐 표절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학위논문에 인용 표시를 했지만 타인의 논문에서 글자 그대로 내용을 옮기고 각주 요약까지 그대로 베겼다는 것이다. 특히 2008년 국방정책연구원에서 발간한 한미동맹 관련 논문의 내용과 각주를 동일하게 쓴 것으로 확인됐다.


국방위는 이날 청문회 직후 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