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완치장병도 다시 양성판정

최종수정 2020.03.31 11:38 기사입력 2020.03.31 11:38

육군은 비무장지대 내 6.25 전사자 유해발굴을 위한 지뢰제거작업을 2일 강원도 철원군 5사단(열쇠부대) 인근 비무장지대 수색로 일대에서 개시했다. 장병들이 지뢰탐지 및 제거작업을 벌이고 있다./철원=사진공동취재단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군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자가 다시 양성판정을 받았다.


31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완치자였던 제주 해군 병사 1명이 재양성 판정을 받아 군내 재양성자는 3명이 됐다.


앞서 용인의 간부 1명과 대구의 공군 계약직 근로자 1명도 퇴원 후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아 치료를 받고 있다. 재양성자 3명 모두 예방적 격리 해제를 위한 군 자체검사에서 다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양성자가 1명 나왔지만, 완치자 1명이 추가돼 코로나19 군내 완치자 수는 30명을 유지했다. 군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9명이며, 이 중 9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군별 누적 확진자는 육군 21명(완치 17명), 해군 1명, 해병 2명(완치 2명), 공군 14명(완치 11명), 국방부 직할부대 1명이다.

보건당국 기준 격리자는 120여명, 군 자체 기준 예방적 격리자는 1660여명이다.


군은 의료인력 450명, 지원인력 2473명 총 2923명을 코로나19 범정부 대응에 투입하고 있다. 전날 기준으로 누적 지원 인원은 10만530여명을 달성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지오영 등 마스크 도매업체의 물류센터를 지원한 장병과 관련해 "22일까지만 지원됐고, 현재는 지원 인력이 없다"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코로나 관련 2차 추경으로 국방예산이 삭감될 가능성에 대해서 "국가적인 차원에서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충분히 기여할 것"이라며 "부처 간 협의를 지켜봐야 한다"고 답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