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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원자력 잠수함 TF 운용…해군총장 "北 SLBM 추적에 유용"(종합)

최종수정 2019.10.10 15:20기사입력 2019.10.10 15:20

심승섭 해군참모총장이 10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의 해군본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심승섭 해군참모총장이 10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의 해군본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심승섭 해군참모총장은 10일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방어하는데 원자력 추진 잠수함이 효과적일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심 총장은 이날 충남 계룡대 해군본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원자력 추진 잠수함은 장기간 수중 작전이 가능하다"며 "원자력 잠수함이 있다면 북한 SLBM 탑재 잠수함을 지속적으로 추적하고 격멸하는데 가장 유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심 총장은 "원자력 추진 잠수함은 북한 및 주변국에 동시 대응할 수 있는 유용한 억제전력이기 때문에 유용성과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해군은 이날 원자력 추진 잠수 확보를 위해 태스크포스(TF)도 꾸려 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군은 참여정부 당시 '632사업'으로 원자력 추진 잠수함 건조 계획을 비밀리에 추진했지만 이 사실이 외부에 노출되면서 추진 1년 만에 사업을 중단한 바 있다.


해군은 당장 원자력 추진 잠수함을 개발하긴 힘들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확보 필요성을 따져보겠다는 입장이다.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이날 해군본부 국감 질의자료에서 원자력 추진 잠수함 도입 필요성을 제기했다.


최 의원은 "해군의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원자력 추진 잠수함이 현용 디젤 잠수함보다 작전 성능이 월등히 뛰어나고 한반도에서 운용하기 가장 유용한 전력으로 평가받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핵확산금지조약(NPT), 국제원자력기구(IAEA) 안전조치협정 상 제한도 없다"고 덧붙였다.


원자력 추진 잠수함은 장시간 잠항이 가능하며 디젤 잠수함의 두 배에 가까운 45~66㎞ 정도로 속도를 낼 수 있다. 함 자체를 크게 만들 수 있어 디젤 잠수함보다 훨씬 많은 무장을 탑재할 수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2017년 8월 공개적으로 핵잠수함 도입 문제를 검토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 2017년 9월 한미 정상회담 때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전략자산 범위 내에 '핵잠수함'을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핵잠수함 도입을 대선공약으로 내세웠다. 하지만 지난해 남북 평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논의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심 총장은 이날 원자력 추진 잠수함 확보 추진에 대해 "국가가 정책적으로 판단해야 할 사항"이라며 "필요성만 가지고 소요를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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