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신임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은

최종수정 2020.12.30 14:30 기사입력 2020.12.30 14:28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 / 사진=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신임 국가보훈처장에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을 내정했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30일 “해군 참모총장 출신으로, 해군 제2함대사령관, 해군 작전사령관 등 작전분야 핵심 직위를 두루 거쳤다”면서 “특히 아덴만 여명 작전을 성공적으로 지휘했으며, 해군 유자녀 지원, 고엽제 피해자 보상 등 보훈 풍토 조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 수석은 “그동안 보여준 뛰어난 리더십과 보훈 정책에 대한 이해, 군인으로서의 투철한 사명감과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대한 합당하고 책임있는 지원, 독립·호국·민주 3대 영역간의 균형을 통한 국민통합 기여 등의 보훈혁신 과제를 차질없이 마무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황 신임 처장은 광개토대왕함 함장,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장, 2함대사령관, 해군작전사령관, 해군참모차장, 해군사관학교장을 역임했다. 지난 2011년 1월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된 삼호주얼리호 선원 구출작전을 성공적으로 지휘해 '아덴만 작전의 영웅'으로 불린다. 지난 4월 총선에서는 경남 창원 진해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1.4%포인트 차로 낙선했지만 이후 민주당 국방안보특위 위원장을 맡아 왔다. 정경두 전 국방부장관 후임으로도 거론되어 왔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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