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새 대변인에 부승찬…공석 5개월여 만에 임용

최종수정 2020.12.04 09:54 기사입력 2020.12.04 09:54



[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국방부는 4일 신임 대변인으로 부승찬(50ㆍ예비역 공군 소령) 연세대 통일연구원 전문연구원을 임용했다고 밝혔다.


부 신임 대변인은 공군사관학교 43기로 임관 후 소령으로 전역했다. 연세대에서 정치학 석ㆍ박사 학위를 받았다. 당시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와의 인연으로 2013년에는 ‘걸프에서 동북아 해상교통로는 안전한가’라는 책자를 공동으로 펴내기도 했다.


최재천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보좌관을 거쳐 김종대 전 정의당 국회의원의 보좌관을 역임했다. 이후 국회 정책보좌관을 거쳐 정경두 전 장관 재임 시절인 2018년 11월부터 2019년 8월까지 장관 정책보좌관을 역임했다. 정책 보좌관 당시 제주 4.3항쟁 71주년을 맞아 국방부 차원에서 최초로 유감 발표를 하는데 일조했다는 후문이다.


부 대변인 임용으로 국방부의 대변인 공백 상황은 5개월 만에 해소됐다. 국방부는 지난 6월 말 최현수 전 대변인이 정년 퇴임한 이후 별정직 고위공무원직책인 대변인 임용을 위해 여러 차례 공모했으나 후임을 뽑지 못한 채 대행 체제를 유지해왔다.


국방부는 "행정부와 입법부, 국방ㆍ외교ㆍ통일 등 안보 전 분야에 걸친 폭넓은 업무 경험과 정책적 시야를 보유하고 있다"며 "언론과의 건전한 소통을 통해 '국민과 함께하는 국방' 구현에 이바지할 최적임자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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