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T모티브, K2 소총을 장착한 무인공격형 드론 개발

최종수정 2023.06.28 10:56 기사입력 2023.06.28 10:42

유맥에어와 업무협약 체결 K2소총 등 지원
드론사령부 등 군내 전군 배치 예정

SNT모티브가 K2 소총을 장착해 원격으로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소총 조준사격 드론(Aim Rigle Drone)개발에 나선다. 소형 조준사격 드론은 오는 9월 창설되는 드론작전사령부를 포함한 전군에 배치될 예정이다.


SNT모티브는 28일 국내 드론 전문업체 ‘유맥에어(UMAC Air)’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모듈형 무장드론봇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NT모티브는 드론 구동, 무장체계 기술 등을, 유맥에어는 드론 기술을 협력할 예정이다.


13일 경기 파주 무건리 훈련장에서 열린 아미타이거 시범여단 연합훈련에서 정찰드론이 적 탐지 등 임무수행을 하고 있다.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SNT모티브가 개발할 드론은 소총 조준사격 드론으로 SNT모티브가 지원할 K2 소총을 장착해 원격으로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도록 제작된 무인 공격형 드론이다. 소총 발사에 따른 반동과 기체 충격을 최소화하는 반동 흡수 장치와 2축 짐벌이 적용된다. 고성능 광학카메라 영상 추적 시스템으로 신속한 표적 식별과 정확한 조준을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SNT모티브는 자체에서 생산하고 있는 K2 소총뿐만 아니라 권총을 장착할 경우 ‘K-방산수출’에도 한 몫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NT모티브는 이달 말 열리는 ‘2023 방위산업 부품·장비대전’에서 STC-16 특수작전용 기관단총을 비롯해 K15, K16 기관총, STSM-21 기관단총 등 다양한 라인업의 화기들을 전시회에 선보일 예정이다. STSM-21 9mm 기관단총은 특수전 임무 목적을 개발되고 있는 무기다. STSM-21 기관단총은 총열과 개머리를 모듈화해 교체가 용이하다. 탄창 교체 버튼, 조정간 레버, 장전손잡이 등은 왼손잡이 사수의 사용 편의성을 고려했다.


SNT모티브 관계자는 "앞으로도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생산혁신을 통해 미래 군 전투력 향상과 함께 ‘K-방산’ 시대를 선도하며 수출 증대로 인한 국부창출 및 국위선양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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