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니드, 군무인기 시장 본격 돌입

최종수정 2023.06.02 14:44 기사입력 2023.06.02 14:44

방산기업 휴니드테크놀러지스(이하 휴니드)가 무인기 시장에 본격 뛰어들었다.




2일 휴니드는 1일 산학컨소시엄체결했다고 밝혔다. 컨소시엄에는 국내 군사무인기 산업의 주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인 휴니드, 덕산넵코어스㈜, ㈜에스아이에이, ㈜한국화이바와 대표 연구기관인 전주대학교가 참여한다. 무인기산업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고, 상호협력을 통해 공동 사업개발 전략을 수립하고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미래 전쟁 환경은 무인기를 활용한 드론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고 격추 위험의 노출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무인기 체계는 향후 미래전에서 승부를 가를 수 있는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Advertisement


우리나라는 무인기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튀르키예, 중국, 미국, 이스라엘등과 같은 시장을 선도하는 국가에 비해 열세에 놓여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실제 우리 군에 지난 2018년도부터 전력화된 사단급 무인기는 개발기간은 10여년이 넘게 걸렸다. 송골매 무인기 후속 모델인 군단 UAV-II 개발사업의 경우 10여년이 지나도록 전력화되지 못하고 있다.


산학컨소시엄은 글로벌 군사용 무인기 제조사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군 무인기 시장의 저변확대을 확대한다. 앞선 소부장 개발·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해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김왕경 휴니드 사장은 "산학컨소시엄은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무인기 체계를 국산화하여 우리 군의 핵심 전력으로 발전시켜 나아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국내를 대표하는 무인기 소부장 기업과 연구기관의 상호 시너지 효과를 통해 국내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 수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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