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이라크와 T-50IQ 후속운영지원 계약

최종수정 2021.11.08 10:29 기사입력 2021.11.08 10:29

국방부 군수국 아딜 다우드 이브라힘 준장(왼쪽)과 KAI 수출사업운영실 배찬휴 상무. (사진제공=KAI)


[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이라크 공군과 T-50IQ CLS(계약자 군수지원)·교육훈련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8일 KAI는 공시를 통해 계약규모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15.1%에 해당하는 4267억원이며 2024년까지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KAI는 이라크 공군이 운영하고 있는 T-50IQ의 정비와 군수지원, 군수품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신규 조종사와 정비사 양성을 위한 교육훈련을 지원한다.


KAI는 지난 2013년 12월에 이라크와 T-50IQ 24대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항공기 납품을 완료했다. 이번 계약은 해외고객을 대상으로 체결한 첫 번째 후속운영지원 사업이다. 항공기 수출 위주였던 KAI의 수출사업이 고부가가치 서비스 분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KAI 관계자는 “항공기는 통상 30년 이상을 운영하는데, 항공기 수명주기 전체를 100으로 볼 때 개발과 양산은 30~40, 후속운영지원은 60~70으로 더 큰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고 말했다.


KAI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후속운영지원 서비스를 다른 수출대상 국가로 확대하여 본격 사업화한다는 계획이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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