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형 FA-50전투기에 레이시온 레이더 장착

최종수정 2023.05.16 14:53 기사입력 2023.05.16 14:53

미 정부, 팬텀스트라이크 수출 승인

폴란드에 수출될 FA-50 경공격기(FA-50PL)에 미국 레이시온 테크놀로지스(이하 레이시온)의 차세대 능동위상배열(AESA·이하 에이사)레이더가 장착된다.




레이시온은 15일(현지시간)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FA-50 경전투기에 신형 레이더인 인 팬텀스트라이크(PhantomStrike)레이더를 장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레이시온은 미국 정부와 협력, 팬텀스트라이크의 KAI 수출 승인을 획득했다고 덧붙였다.


AESA레이더는 수백 혹은 수천개의 송수신 모듈로 구성된 레이더로 각 모듈은 송신, 수신 기능을 수행하며 레이더는 모듈의 위상을 조정해 전자적으로 빔을 조향할 수 있다. 이에 기존 기계식 레이더에 비해 빠르고 정확하게 상대방을 파악할 수 있다.


레이시온에 따르면 팬텀스트라이크는 동급 에이사 레이더 대비 작고 가벼우며 적은 양의 전력으로도 운용이 가능하다. 레이시온의 신형 AESA 레이더는 경공격기, 회전익 항공기, 무인기 등 다양한 플랫폼에 사용 가능하다.


레이시온 관계자는 "팬텀스트라이크는 FA-50의 핵심 성능을 향상시키고 빠른 속력과 민첩성을 유지함과 동시에 쉽게 정비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팬텀스트라이크의 초도물량 납품은 2025년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KAI는 올해부터 총 48대의 FA-50 훈련기와 FA-50PL 경공격기를 인도할 예정이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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