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헬기 사업 이번에는 결정하나

최종수정 2022.09.26 15:12 기사입력 2022.02.12 07:49



[월간 디펜스타임즈 안승범 편집장]지난해 2월 3차 공고로 다시 시작한 헬기 도입 사업이 1년 만에 기종 선정을 할 예정이다.


40년 넘게 사용해 온 군 훈련헬기를 대체하는 육군,해군 기초 비행훈련용 헬기 후속기 도입 사업(TH-X)이 1년동안의 검토 끝에 2개 기종으로 압축되고 2022년 3월에 결정될 것으로 알려진다. 41대를 도입하는 사업으로 1,576억원의 예산을 집행 할 예정이다.


후보기종은 프랑스 에어버스사의 H 125 기종과 미국 벨사의 505 기종이다. 훈련헬기 사업은 이미 2017년과 2019년의 두 차례 입찰이 무산되면서 시간을 끌어 왔다. 훈련헬기 사업은 2011년에 최초 제기 되어 왔고 여러 후보 기종들이 나열되었으나 군이 요구하는 성능과 가격을 맞추지 못하면서 표류해 왔다.


그동안 육군은 노후화 된 500MD 경전투헬기를 힘들게 유지보수 하면서 조종사를 양성했으며 해군 역시 노후화 된 UH-1H 기동헬기로 훈련비행을 하고 있다. 그러나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후속 대체기 사업이 결말을 볼 수 있게 됐다.


지난 1월 11일의 공군 노후 전투기 KF-5의 추락으로 조종사가 순직하면서 방위사업청은 협상을 마무리 하고 기종을 선정할 예정이다. 방위사업청은 요구성능을 낮추면서 돌파구를 찾았으며 2월 안에 가격협상과 최종 입찰을 끝내고 3월에 기종을 선정한다.


프랑스 에어버스사의 H 125 헬기는 1974년에 최초 모델이 등장 했으며 지금까지 550여대가 민수시장에서 사용되고 있다. 미국 벨사의 505 헬기는 2014년에 처음 등장한 소형 단발 터빈헬기로 5인승으로 비행조종훈련에 적합한 최신 전자장비를 장착하고 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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