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의 숨은 병기 ‘MLRS’

최종수정 2020.10.17 07:00 기사입력 2020.10.17 07:00

우리 군의 숨은 병기 ‘MLRS’


[월간 디펜스타임즈 안승범 편집장]북한은 90년대 초반부터 사거리 43km/65km의 M-1985/M-1991 240mm 방사포를 300문 이상 운용해왔다.


한국군은 미국의 M270 MLRS(Multiple Launch Rocket System)를 대응 무기체계로 결정하고 1998년 미국 정부의 대외군사판매(Foreign Military Sale ; FMS) 방식으로 1차 29문을 도입했고 2004년에 2차분 29문(M270A1 10문 포함)을 도입하였다.


M270 MLRS는 M2 브래들리 보병전투장갑차의 차대(M993)에 자동화된 다연장 로켓 발사대에 227mm 포드화 로켓탄 뿐 아니라 전술 지대지미사일(ATACMS)도 발사할 수 있으며 전술 종심 표적이나 적 기계화부대를 신속하게 타격할 수 있다.


궤도식 차량은 1문당 3명의 인원으로 운용하며, 경장갑 캡을 적용하여 소화기탄, 포탄 파편 및 화생방 상황 방호가 가능하다.


탄약은 600여개의 자탄을 내장한 최대 45km 사거리의 KM26A2 이중목적 개량 고폭탄(Dual-Purpose Improved Conventional Munition ; DPICM(M26A2 로켓탄의 국내 라이선스 버전)) 포드를 주로 운용하며, 발사대 케이지 상단에 내장된 크레인를 이용하여 사격 후 5분 이내(M270A1은 3분 이내)에 재장전이 가능하다.


MLRS는 긴 사거리와 정밀 타격에 목적을 두고 있다. ATACMS 전술 지대지미사일은 관성 유도방식의 블록Ⅰ(사거리 165km급)과 관성 유도와 GPS 유도가 모두 가능한 블록ⅠA(사거리 300km급)를 도입했으며, 이후 추가 도입 여부는 알려진 것이 없다.


M270으로도 블록ⅠA를 발사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정밀 타격이 가능한 GPS 유도기능을 사용하려면 GPS 유도장치를 탑재한 개량형인 M270A1을 운용해야 하므로 MLRS 2차 도입시 일부 차량을 M270A1으로 도입하였으며, 우리 군이 도입한 M270A1은 GPS 안테나 외에 M270과 외관상 차이가 거의 없다.


M270 MLRS는 1차와 2차 도입분 모두 미군이 운용하던 중고품을, M270A1 10문은 신품을 도입했고 대화력전 임무의 중심 화력으로 M270은 서부/중부전선 군단 포병여단이, M270A1은 지상작전사령부 직할 화력여단이 운용하고 있다.


예비탄 수송용인 M985 8×8 탄약운반차와 FDC용인 M577A2 지휘장갑차, 구난용인 M88A1 구난전차를 함께 도입했지만, 현재 M577A2 지휘장갑차는 K77 사격지휘장갑차로, M88A1 구난전차는 K1 구난전차로 각각 대체하였고 M985 탄약운반차는 계속 운용중이지만 차량 노후화로 인하여 K239T 천무 탄약운반차로 대체가 필요하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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