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통신의 핵심 ‘다기능무전기’ 사업은

최종수정 2022.09.26 15:46 기사입력 2020.07.17 08:01



[월간 디펜스타임즈 안승범 편집장]방위사업청의 다기능 군용무전기(TMMR) 개발사업은 7가지 무전기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아나로그 방식 무전기 4 가지 (VHP-AM, UHF-AM, VHF-FM. HF-AM)와 신규 디지털 방식 무전기 3 가지(VHF-FM, HF-AM, K-WNW·Wide Band Network Waveform)로 나뉜다.


지난 2016년 6월 3일, 합참의 운용시험평가 결과 CSMA(Carrier Sense Multi-Access)방식 소프트웨어중 디지털 VHF-FM, HF-AM 기능이 소요군의 요구(음성통달거리 및 은성품질 저하 등)를 미충족한다고 판정되기도 했다.


방사청은 이달 중순 TMMR 성능개량 사업제안요청서를 공고하고 복수 업체 연구개발로 추진할 예정이다. 성능개량은 NNW(Narrow Band Network Waveform) 개발과 소형경량화 장비개발 2가지이다.


제안요청서에는 기존 업체에서 개발한 VHF-AM, UHF-AM, VHF-FM, WNW를 성능개량으로 개발한 M0DEM에 호환시켜야 한다는 것이 있으며, 방위사업청에서 기존 CSMA 방식으로 개발한 관련 Document를 참여하고자 하는 업체에 열람시켜 줬는데 아주 제한적으로 열람시켜줬기 때문에 CSMA 방식 개발업체 이외의 어느 업체도 4개 웨이폼을 개발할 장비에 호환시킬수 없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았으며, 이 제안요청서는 경쟁구도가 될 수 없는 요청서가 됐다.


국방연구원 KIDA 권고안은 비용과 개발기간을 줄여 소요군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조기전력화를 추진하도록 이미 전력화하여 운영중인 해외 업체와 기슬협력올 통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CSMA 방식의 디지털 데이터 통신인 VHF-FM. HF-AM 개발을 실패한 이후 관련 업력업체 및 국내 중소기업 활성화들 위해 현재 방시청에서 추진하는 방식은 소요군이 요구한 초기 요구성능에 비해 완화된 요구성능(통달거리, 음성품질)이 적용되기 때문에 개발 후에도 운용시험평가시 실제 작전가능 여부가 판단되야 한다. 향후 소요군의 최종 요구를 충족하는 성능개량을 추가로 추진해야 하며 CSMA 방식으로 통달거리와 음성품질 관련 소요군 요구 충족 및 2 CH 동시운영 등과 같은 요구사항을 충족 가능 여부가 불투명 한 것으로 알려진다.


CSMA 방식은 지연 발생과 복잡한 지형에 따른 AD hoc 배치 및 재배치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어려운 반면 해외에서 사용하고 있는 TDMA(Time Division Multi-Access) 방식은 네트워크 구성 요소를 복잡한 지형에 맞추어져 있다.


현재 진행중인 1차 소량 양산품을 포함한 성능개량 사업추진은 CSMA 방식만이 가능한 사업이며,추후에 소요군의 요구성능을 충족하기 위한 추가 성능개량에서는 기존 CSMA 방식으로만 개발한 장비와 호환해야 한다는 것이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한국국방연구원의 권고안대로 추진하는 것이 개량사업이 차질없이 수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TMMR 사업은 TICN(약 5조 사업)익 핵심 장비이므로 소요군이 요구하는 최초 성능을 가진 장비로 개발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TICN 전체 사업에 영향을 주게 된다.


참고로 유럽 및 주요 국가에서는 HARRIS사,THALES사, ELBIT 사 등이 CSMA 방식으로 개발을 추진하다가 CSMA 성능한계에 부딪혀 개발을 포기하고 TDMA 방식으로 개발을 완료한 바 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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