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최신예 버지니아급 잠수함 나왔다

최종수정 2022.09.26 15:55 기사입력 2020.04.25 18:00


[국방기술품질원 해상수중연구1팀 이종웅 연구원]미 해군이 최신형 고속 공격잠수함인 USS 델라웨어(SSN 791)함을 취역시켰다. 헌팅턴 잉갈스(Huntington Ingalls Industries)사 산하 뉴포트 뉴스 조선소(Newport News Shipbuilding)에서 건조돼 지난해 10월 미해군에 인도됐다. 델라웨어함은 18번째 버지니아급 공격잠수함이다. 또 델라웨어주 이름을 함명으로 사용하는 미 해군의 7번째 함정이며, 잠수함으로서는 처음이다.


델라웨어함은 공식 취역식은 코로나19로 취소됐다. 하지만, 미 해군은 4일 USS 델라웨어함을 행정적으로 취역하고 정상적인 운용태세로 전환했다. 델라웨어함 지휘관인 매튜 호턴(Matthew Horton)중령은 "지난 6년 동안 힘든 건조작업을 수행해온 작업요원의 노력으로 이 잠수함이 군함으로서의 임무수행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델라웨어함은 융통성 있는 다중임무 수행 플랫폼으로서 ▲대잠전 ▲대수상전 ▲특수작전부대 이송 ▲타격전 ▲비정규전 ▲정보ㆍ감시ㆍ정찰전 ▲기뢰전 등 잠수함 전력의 7가지 핵심 능력을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이 잠수함은 길이 377ft, 폭 34ft로 수심 800ft 이상을 잠수할 수 있고, 수중에서 25kt 이상의 속도로 이동할 수 있다. 또, 재급유 없이 30년 이상 운용할 수 있다.


한편, 델라웨어함 기공식은 2016년 4월 30일 거행됐으며, 2018년 10월 명명식을 진행했다. 델라웨어함은 블록 IV 잠수함 인도 전의 마지막 블록 III 버지니아급 잠수함이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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