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장병도 내주부터 마스크 미착용 검토

최종수정 2022.04.29 10:07 기사입력 2022.04.29 10:07

12일 서울역 국군장병라운지(TMO)가 '군내 거리두기 4단계'로 폐쇄되어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군 당국도 이날부터 '군내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한다. 먼저 장병들의 휴가 사용은 부대 병력의 10% 범위에서만 허용되며 외출은 원칙적으로 통제된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군 장병들도 이르면 내주부터 야외활동 때 마스크를 벗게 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내달 2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지침 변경을 발표해 군당국도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29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국방부는 정부 지침이 발표됨에 따라 영내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지침을 변경할지 최종 검토 중이다. 정부도 이날 오전 야외에서 마스크 의무 착용 지침을 해제하되, 밀집도와 함성 등으로 감염 위험이 높은 50인 이상이 모이는 집회, 행사, 공연, 스포츠 경기 관람 시에는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하도록 했다.


군 당국도 정부의 기본 지침에 맞춰 야외 활동 시에는 장병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도록 일단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단체생활을 하는 군부대 특성 등을 고려해 정부보다는 다소 강화된 지침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국방부는 정부 시행 시기에 맞춰 다음 달 2일부터 지침을 변경하되 정부의 '50인' 규정보다는 강화하는 방안과 2주간의 유예 기간을 두고 본격 시행하는 방안을 각각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가지 안을 놓고 내부 논의를 거쳐 이날 중 변경 지침을 확정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