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전차 노르웨이 수출 막바지 협상

최종수정 2022.02.17 15:05 기사입력 2022.02.17 15:05



[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서욱 국방부 장관이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오드 로겔 에녹센 노르웨이 국방부 장관과 회담을 하고 노르웨이의 전차 도입 사업에 경쟁 기종으로 참가 중인 K2 전차의 우수성을 상세히 설명하며 수출 성사를 위한 '지원 사격'에 나섰다.


17일 국방부에 따르면 서 장관은 "한국군이 주력전차로 사용해 온 K2 전차가 노르웨이 전차사업에 참여한다면 노르웨이 국방력 강화에 기여함은 물론, 한-노르웨이 간 미래를 향한 더 넓은 차원의 중장기적 방산 협력 발전의 큰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에녹센 장관은 "최근 진행 중인 현지시험 평가장을 직접 방문해 K2 전차를 시승해보았으며, 이를 통해 K2 전차의 우수성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고 화답했다. 또 K2 전차가 현재 노르웨이의 주력 전차사업 경쟁 기종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서 장관의 노르웨이 방문은 한국 국방장관으로는 처음이다. 양국 국방장관 회담 역시 9년 만에 성사됐다.


K2 전차는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세계 정상급 전차다. K2 전차는 120㎜ 55구경장 활강포와 신형 포탄, 표적 자동탐지·추적장치, 제어 가능한 유기압현수장치, 능동방호장치, 피아식별장치, C4I체계와 연동된 차량 간 데이터통신, 전장관리시스템 등 첨단 기술을 갖췄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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