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軍, 이달부터 백신 맞는다

최종수정 2021.04.16 11:09 기사입력 2021.04.16 10:52

서욱 국방부장관은 이날 오전 6월초 출장일정을 고려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다.(사진제공=국방부)


[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군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달 내 시작된다.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며 30세 이상만 접종한다.


16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군은 전날부터 백신 접종 대상자와 동의자 파악에 나섰다. 접종 대상자는 육군에만 7만 7000명, 전 군에서 10만명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육군 군단급과 육군훈련소 지구병원 등 8개소는 이달부터, 사단급은 내달 10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군내 보건의료인이 우선로 접종받으며 이후 현역 간부, 군무원, 공무직 근로자, 외국군 수탁 인원을 접종한다. 다만 육군 2작전사내 해안경계소초 등에서 근무하는 군간부는 이동이 힘들어 지방자치단체와 협의 중이다.


접종이 원활하게 이루어질지 여부는 군간부들의 접종 동의와 연관돼 있다. 군은 대상자 중 90% 정도가 접종을 받아야 ‘집단면역 70%’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다른 백신의 수급 상황도 불안정해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서욱 국방부 장관은 6월 초 해외출장 일정을 고려해 이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았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