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GP, 어떤 상황에도 완벽히 대응해야"

최종수정 2020.06.01 15:56 기사입력 2020.06.01 15:56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1일 비무장지대(DMZ) 내 감시초소(GP)가 전투준비태세를 완벽히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이날 오전 지상작전사령부(지작사)를 방문해 작전태세를 점검하며 "GP와 GOP(일반전초) 등 현행작전부대는 어떠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완벽히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군사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지작사는 지난달 3일 북한군의 GP 총격에 대응한 부대를 관할하는 사령부다.


정 장관은 지작사 지휘통제실에서 지작사령관, 군단장, GOP 및 해ㆍ강안 사단장, 직할 부대장 등 지작사 예하 주요 직위자들과 화상회의를 갖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지뢰를 완벽히 제거해 국민에게 (해당 지역을) 안전하게 돌려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농번기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을 위한영농 활동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정 장관은 "우리 군은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강한 힘'으로 뒷받침하고 있다"며 "DMZ 평화의 길 재개방과 노선 확대, 판문점 견학 재개, 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 등 9ㆍ19 군사합의 이행을 통해서도 정부의노력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DMZ 평화의 길 철원 코스는 화살머리고지까지, 파주코스는 제3땅굴까지, 고성 코스는 '보존GP'까지 노선이 확대될 예정이다.

정 장관은 "이러한 과업이 대부분 지작사 접경지역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군사대비태세와 함께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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