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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연휴 이틀간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 5만여명의 인파가 몰려 ‘어린이축제’를 즐겼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엄영석)은 제102회 어린이날을 맞아 개최한 '블루밍 어린이날 축제'에 5만여명의 어린이와 가족이 참여해 행사를 마무리했다고 9일 알렸다.

4일과 5일 이틀간 열린 이 축제는 풍성한 프로그램과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연휴 첫날인 4일 초여름 날씨를 보여 광장 바닥분수 물놀이가 인기 ‘대박’이었다. 오전부터 ‘오픈런’한 가족 방문객들이 햇볕을 피하려 텐트를 펼치면서 공원 곳곳이 형형색색으로 변색했다.

공원 입구부터 시작된 놀이기구존은 에어바운스, 바이킹, 기차, 회전그네 등으로 놀이동산을 연출했다. 더비광장을 따라 길게 늘어선 35개 체험부스에서는 어린이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주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물레 체험부터 VR기기를 활용한 스포츠 체험까지 누리려는 어린이들의 발걸음이 줄을 이었다.

어린이 마술쇼, 케이팝 치어리딩, 손인형극, 버블쇼, 골든벨 등 다양하고 화려한 공연도 눈길을 빼앗았다. 참여형 공연으로 진행된 랜덤플레이스는 어린이와 가족의 반응을 이끌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 열린 5일 행사에서도 어린이들이 비옷을 입고 군무를 펼치는 흥겨운 장면을 연출했다.

양산에서 온 한 가족은 “저렴한 입장료에 비해 공원도 넓고 편의시설도 잘 돼 있다”며, “개인 텐트와 씽씽이, 음식까지 반입할 수 있고 놀이 프로그램까지 다양해 아이들과 즐거운 때를 보냈다”고 웃었다.

이번 축제를 준비한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엄영석 본부장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다채로운 볼거리와 프로그램을 이어나갈 예정이고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가족과 함께 많은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