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건강한 집밥 지원 ‘은빛SOL밥’ 사업 추진

최종수정 2024.05.09 08:14 기사입력 2024.05.09 08:14

중장년 1인가구 대상
8개월간 32만원 지원
은평사랑상품권 지급

서울 은평구는 지난 3일 1인가구를 대상으로 은빛SOL밥 주민설명회를 가졌다.(사진제공=은평구청)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저소득 중장년 1인가구를 대상으로 건강한 식생활과 사회적 관계 지원을 위한 ‘은빛SOL밥’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은빛SOL밥’은 ‘은’평구의 ‘빛’나는 ‘SOL’O(1인가구)에게 건강한 집‘밥’을 지원한다는 의미의 구 특화사업이다.


불규칙한 식습관 등 건강 돌봄이 필요한 1인가구에 정기적인 먹거리를 지원하고, 제철 친환경 식재료를 활용한 건강 요리교실 및 소통 프로그램(은빛SOL다이닝)을 운영한다. 은빛SOL밥 돌봄 대상자는 소득, 주거(주방시설 유무), 건강 등을 고려해 동 주민센터와 녹번, 신사, 은평종합사회복지관에서 발굴하고 기준선정표에 의거 고득점순으로 선정했다.


지원 금액은 1인당 월 4만원, 총 8개월간 32만원이다. 관내 지정 반찬가게 30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은평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된다.


특히 은평구는 은빛SOL밥 돌봄 대상자에게 보건소와 연계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허리둘레, 혈압, 공복혈당, 체성분 검사 등 대사증후군 발견검사를 시행한다. 검진 결과에 따라 의사 상담, 영양 및 운동 상담 등을 지원한다.


또한 건강 요리교실 및 소통 프로그램(은빛SOL다이닝)에도 참여할 수 있다. 올해 4월부터 12월까지는 ‘서울시, 1인가구 소셜다이닝 행복한 밥상’을 총 6기에 걸쳐 운영한다. 제철 친환경 재료를 활용한 한식 상차림 수업뿐만 아니라 필라테스, 요가 등 건강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김미경 구청장은 “건강 먹거리를 통해 1인가구의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지원하고, 관내 지역소상공인 및 전통시장과 상생 협력을 통해 행복한 우리 구가 되길 희망한다“며 ”서울페이와 같은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1인가구 사업을 다양하게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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