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中에 챗GPT 등 AI 소프트웨어 수출 제한 검토"

최종수정 2024.05.08 21:57 기사입력 2024.05.08 21:57

외신, 소식통 인용 보도

미국 정부가 챗GPT와 같은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에 중국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가드레일을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지출처=AFP연합뉴스]

주요 외신은 8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 상무부가 훈련 데이터가 비공개되는 일명 '클로즈드 소스(closed source)' AI 모델의 수출을 제한하는 새로운 규제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시점에서 오픈AI가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빅테크 기업이 만든 AI 기술 판매를 막을 수 있는 규정이 없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적국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활용해 정보를 요약하고 콘텐츠를 생산해내는 AI 기술이 사이버 공격 등에 활용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 규제는 미국의 첨단 AI 반도체를 중국이 확보해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시행한 지난 2년간의 수출 규제를 보완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소식통들은 아직 제한 조치가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미 상무부, 미 주재 중국 대사관은 각각 이와 관련한 언급을 내놓지 않았다고 외신은 전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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