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L생명, 자산운용수익률 7년 연속 생보사 '톱 3' 올라

최종수정 2024.05.08 15:09 기사입력 2024.05.08 15:09

지난해 말 기준 4.3% 기록

ABL생명이 지난해 12월 기준 자산운용수익률 4.3%를 기록하며 생명보험업계 2위에 올라 7년 연속 생명보험 업계 톱 3를 유지했다고 8일 밝혔다.


자산운용 수익률은 일정 기간 자산운용을 통해 벌어들인 운용수익을 경과운용자산으로 나눈 수치다. 이는 보험사의 자산운용 능력을 보여주는 투자 수익률 지표다.


ABL생명은 2017년부터 2022년까지 각각 4.2%, 4.2%, 4.1%, 3.9%, 4.1%, 4.1%(생명보험협회 공시 조정운용자산이익률 기준), 2023년 4.3%의 자산운용수익률(각 회사 공시자료 기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업계 평균치는 3.3%로 집계됐다.


생명보험사 자산운용 특성상 ABL생명은 채권 위주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직접 운용 중이다. 단기적 차익 실현 목적보다는 장기적 관점의 국공채 위주 채권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운용해 이차 마진을 확보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또 리스크 대비 수익성이 높은 대체투자 건을 선별하는 데 집중해 총자산 대비 대체투자 비중을 2016년 6.8%(IAS39 기준)에서 2023년 22.6%(IFRS9 기준)까지 점차 확대해 투자한 결과, 업계 평균을 크게 웃도는 자산운용수익률을 기록해오고 있다는 설명이다.


ABL생명은 대체투자에서도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향유할 수 있는 대출채권 위주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운용하고 있다. 해외 딜 소싱 네트워크를 통해 역량이 우수한 해외 운용사를 직접 발굴하고, 경쟁력 있고 차별화된 해외 대체투자를 다수 진행 중이다.


ABL생명 관계자는 "업계 평균 대비 높은 자산운용 수익률을 거둔 배경에는 시장환경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이를 바탕으로 한 균형 잡힌 운용 전략 수립, 그리고 한 박자 빠른 투자 의사 결정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유진 기자 geni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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