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마린솔루션, 코스피 입성…"디지털 솔루션 플랫폼 기업으로"

최종수정 2024.05.08 15:05 기사입력 2024.05.08 15:05

정기선 부회장·이기동 대표 등 참석

HD현대 해양산업 분야 종합 솔루션 기업인 HD현대마린솔루션이 8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입성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이기동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김성현 KB증권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가증권시장 상장기념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기동 대표가 대형 북을 치는 '타북 퍼포먼스'로 행사를 시작했다. 정기선 부회장은 이기동 대표와 함께 주식 거래 시작을 알리는 매매개시벨을 눌렀다.


HD현대마린솔루션 상장 첫날 시초가는 공모가 8만3400원보다 43.8% 높은 11만9900원에 형성됐다. 이날 오후 2시53분 기준 HD현대마린솔루션은 공모가 대비 6만7300원(80.8%) 오른 15만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 코스피 상장기념식.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왼쪽에서 다섯 번째부터),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이기동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이사 [사진제공=한국거래소]

HD현대마린솔루션은 2016년 증가하는 선박 애프터마켓(AM)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독립법인으로 출범했다. ▲선박 AM ▲친환경 선박 개조 ▲선박 디지털 제어·플랫폼 ▲벙커링 등 선박 전 생애주기에 걸친 토털솔루션을 제공한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상장을 통해 마련된 자금을 ▲물류센터 구축·고도화 ▲국내·해외 항만 창고 확보 ▲선박 관리회사 인수 ▲클라우드 관리 체계 구축 ▲수리 조선소 네트워크 구축 등에 활용해 글로벌 친환경 선박 개조 시장을 선도하고, 디지털 솔루션 기반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


이기동 대표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출발선에 서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바다의 무한한 가능성을 발굴하는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HD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달 25일부터 26일까지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주 청약에서 25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약 25조원의 청약 증거금이 모여 올해 IPO 시장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_001|HD현대마린솔루션_$}은 이날 상장일에 맞춰 지난 1년간 주요 경영 성과를 담은 첫 통합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를 통해 HD현대마린솔루션은 ESG 비전 체계와 탄소중립 이행 로드맵을 대내외적으로 선포, 상장사로서의 면모를 갖춰나간다는 방침이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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