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코카카아트페스티벌' 올해는 김해서 개최

최종수정 2024.05.08 15:44 기사입력 2024.05.08 11:36

한문연, 매년 공모 통해 개최지 선정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KoCACA·이하 코카카)는 ‘2024 KoCACA아트페스티벌’을 내달 3일부터 5일까지 김해문화의전당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KoCACA아트페스티벌’ 포스터 [사진제공 = 코카카]

이번 행사는 코카카가 주최하고, 코카카와 김해문화재단이 공동 주관하며 김해시, 현대자동차그룹이 후원한다. 올해는 2008년부터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진행된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을 재정비해 KoCACA아트페스티벌로 새롭게 선보인다. 개최지 공모를 통해 육지에서 개최하는 첫해로, 매년 공모 방식으로 개최지를 선정해 전국을 순회할 예정이다. 페스티벌 슬로건은 새로운 시작의 의미를 담아 ‘Reboot(리부트)’로 정했다.


6월 3일, 4일 양일간 코카카 부스에는 150여 개 문예회관 및 문화예술관련기관 등이 부스 운영에 참여해 200여 개 예술단체 등과 활발한 교류를 펼친다. 3일 레퍼토리 피칭에는 연극, 뮤지컬, 음악, 무용, 전통, 다원 분야의 15개 예술단체가 참여하여 문예회관을 대상으로 레퍼토리를 소개하고 협업을 제안하는 작품 홍보의 시간을 갖는다.


6월 4일에는 코카카 우수사례 발표대회와 라운드테이블이 열린다. 신규 프로그램인 코카카 우수사례 발표대회는 자생력과 경쟁력을 지닌 문예회관을 발굴해 우수 경영사례를 공유하고 상호 간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 및 최우수상 등 총 3개의 문예회관 우수사례가 선정된다. 이번 대회는 예술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과 우수한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문예회관의 전문성 강화 및 운영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카카가 운영해온 제주 해비치아트페스티벌. [사진제공 = 코카카]

코카카 포럼은 문화예술계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주제를 다룬다. 섹션 1은 ‘인공지능과 예술의 결합을 통한 지속가능한 예술’이란 주제로 AI와 드로잉을 결합한 퍼포먼스와 강연을 선보인다. 섹션 2는 티켓판매의 과거?현재?미래, 배리어 프리 공연장, 공공극장 미래가치 등에 대해 살펴보는 ‘미래 환경 변화에 따른 문예회관 운영’을 주제로 진행될 계획이다.


또한, 축제 기간 중 김해문화재단과 코카카 부울경 지회의 공동주최·주관으로 김해문화의전당 일원에서 열리는 코카카 프린지는 관객과 가까이 교감할 수 있는 소규모 버스킹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코카카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새로운 시작의 밑거름이 되도록 문화예술계 종사자 간 공연유통 플랫폼이라는 본래 취지에 온전히 집중해 활발한 교류의 장을 여는 프로그램 구성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코카카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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