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전설' 드레이크 저택서 총격사건…경비원도 쓰러졌다

최종수정 2024.05.08 11:12 기사입력 2024.05.08 10:15

병원 급송…생명 지장 없어
1억불 가치 저택도 봉쇄돼

캐나다 출신의 '힙합 전설'인 래퍼 드레이크의 저택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드레이크의 경비원도 중상을 입은 채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피의자는 도주한 상태다. 캐나다 CBC 뉴스 등 현지 매체는 7일(현지시간) 오전 2시10분께 드레이크의 저택 인근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토론토주 경찰이 출동해 현장을 조사 중이며, 경찰 측 관계자는 매체에 "현재로서는 범인의 동기나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말하기에 너무 이르다"고 밝혔다.



래퍼 드레이크. [이미지출처=유니버설뮤직]

드레이크의 저택 경비원 한 명도 흉부에 총상을 입었다고 한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그를 발견했을 때 이미 의식을 잃은 채 쓰러진 상태였으며, 병원으로 급송됐다. 다만 생명에 심각한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조사 결과 "피해자가 드레이크의 집 정문 바깥에 서 있다가 총알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1명 이상의 신원 미상 남성으로 추정되며, 이들은 사건 발생 이후 차량을 타고 현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토론토 경찰 수사관들은 현장에 널린 증거와 폐쇄회로(CC)TV 동영상 등을 토대로 범인을 추적 중이다.



드레이크의 캐나다 토론토 자택. 1045평에 달하며 가치는 1억불(약 136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미지출처=해외 인터넷 커뮤니티 '레딧' 갈무리]

이 사건으로 인해 드레이크의 저택도 봉쇄 대상이 됐다. 그의 저택 규모는 4645㎡(1045평)에 달하며, 부동산 가치는 무려 1억달러(약 1360억원)를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드레이크는 'God's plan(갓즈 플랜)', 'Hotline Bling(핫라인 블링)' 등 수많은 히트곡과 명반을 쓴 캐나다의 유명 래퍼다. 전 세계 래퍼 중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가수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또 다른 슈퍼스타 힙합 가수 '켄드릭 라마'와 불화를 빚어 미국·캐나다 연예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드레이크의 저택에서 폭력 사건이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1년 3월에는 한 여성이 그의 저택 밖에서 경비원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