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상승전환…코스닥은 하락

최종수정 2024.05.08 09:53 기사입력 2024.05.08 09:53

외국인 매도…삼성전자·SK하이닉스 약세

8일 코스피지수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 당국자들의 금리 인상 시사 발언으로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영향으로 분석된다.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41.54포인트(1.55%) 상승한 2718.17에 장을 시작한 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3원 내린 1356.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이날 오전 9시41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1.49포인트(0.05%) 오른 2735.67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5포인트(0.08%) 내린 2,732.11로 출발한 직후 상승 전환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52억원, 45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은 526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급등했던 삼성전자(-0.49%)와 하이닉스(-0.89%)는 내리고 있고 삼성바이로직스(1.66%), LG에너지솔루션(0.38%), 기아(0.09%)는 오르고 있다. KB금융은 3.52%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38포인트(-0.40%) 내린 867.71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29억원, 54억원을 팔아치우고 있고 개인만 홀로 1247억원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알테오젠(0.06%), 엔켐(0.96%), 이오테크닉스(0.20%)만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0.90%), HLB(-0.86%), 에코프로(-0.70%), 리노공업(-2.35%), HPSP(-1.17%) 등은 내리고 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금리 인하 기대감에 상승세로 출발했던 뉴욕증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 당국자들의 금리 인상 시사 발언으로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99포인트(0.08%) 오른 3만8884.26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6.96포인트(0.13%) 상승한 5187.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6.69포인트(0.1%) 하락한 1만6332.56에 거래를 마쳤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고용 약화, 제롬 파월 Fed 의장 금리 인상 배제 발언에 주목하며 유지됐던 연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엇갈리며 증시가 혼조를 보였다"면서 "다우 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했지만, 상승 탄력이 둔화했고 국내 증시도 전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압력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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