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전남 글로벌 혁신특구 성공 위해 협력"…직류산업 간담회 열어

최종수정 2024.05.08 12:00 기사입력 2024.05.08 12:00

사업 현황·추진 방향, 향후 일정 등 공유
UL 솔루션스와 실무협의 신속 추진

중소벤처기업부는 전라남도와 8일 전남 글로벌 혁신특구 내 나주시에 위치한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에서 직류산업 중소벤처기업들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글로벌 혁신 특구는 첨단분야 신제품·서비스 개발 및 해외 진출을 위해 최소 규제(네거티브 규제)와 실증·인증·허가·보험 등 글로벌 스탠더드가 적용되는 클러스터다. 중기부는 지난달 30일 전남(직류산업)을 최종 지정했다.


간담회에는 중기부 특구정책과, 전라남도, 나주시, UL 솔루션스(Solutions), 한국전력공사, 그린이엔에스 등 기관 및 기업 대표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특구 사업의 현황 및 추진 방향, 향후 일정 등을 공유하고 기업인들의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기업들은 직류 배전망 기술에 대한 국내 규제·제도 부재, 해외 진출을 위한 인증 획득 및 국제 공동 연구·개발(R&D) 지원 등 직류산업 기업이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과 사업 추진을 위한 개선 및 준비 사항 등을 전달했다.


중기부 특구정책과 관계자는 “기업의 애로·건의사항에 대해 전남도, 나주시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글로벌 혁신 특구가 성공적으로 추진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중기부는 UL 솔루션스와 실무협의를 신속하게 추진해 전남 직류산업 글로벌 혁신특구 참여기업의 미국 내 인증 획득을 위한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UL 솔루션스는 미국의 안전 규격 개발 및 인증 회사로 미국 시장에 진출하려면 UL 표준에 따라 안전 규정 준수 여부를 시험하고 인증을 획득하는 것이 유리하다.


전남도는 “탄소중립이 세계의 이념이고 목표가 되면서, 탄소중립을 위해 전 세계는 재생에너지 비율을 확대하고 있다”며 “직류배전 규정이 부재한 만큼 현장의 소리를 경청하고 함께 고민하여 직류산업 글로벌 혁신 특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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