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조태일문학상 공모

최종수정 2024.05.07 21:57 기사입력 2024.05.07 21:57

(사)죽형조태일시인기념사업회- 곡성군 주최

오는 6월 30일까지, 상금 2000만원

전남곡성군은 곡성 출신 조태일 시인의 삶과 시 세계를 기리는 것은 물론 한국문학의 새로운 성과를 보여준 시인을 발굴해 시상하는 제6회 조태일문학상이 여섯 번째 수상자를 찾는다고 밝혔다.


(사)죽형조태일시인기념사업회(이사장 박석무)와 곡성군(군수 이상철)이 주최하고, 한국작가회의, 광주전남작가회의, 창비, 문학들이 후원하는 <제6회 조태일문학상> 접수 기간은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2개월간이다.

[이미지제공=곡성군]

최근 2년 이내(2022년 6월 1일 이후)에 발간한 시집을 시인 본인이 제출하거나 추천위원의 추천을 통해 응모할 수 있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곡성 조태일시문학기념관에서 펼쳐질 조태일 시인 25주기 문학 축전에서 열리며, 상금은 2천만 원이다.


조태일문학상은 어두운 현실에 온몸으로 맞선 저항 시인이자 자연을 아름답게 노래한 순정한 시인으로 평가받고 있는 죽형(竹兄) 조태일(1941~1999)를 기리고자 지난 2019년 제정됐다


특히 올해는 조태일 시인 25주기가 되는 해여서 더욱 관심을 끈다.


조 시인이 1969년 창간했으나 당국의 압력으로 1년 만에 폐간된 <시인>지가 복간되고, 추모문집 발간, 가거도 기행 등 25주기를 기리는 다양한 사업이 추진된다.


곡성군 관계자는 “ 이번 문학상을 통해 우리 시문학사에 뚜렷한 업적을 남겼을 뿐만 아니라 표현의 자유와 민주화를 위해 앞장서 온 조태일 시인을 조명하고 새로운 시의 지평을 열며 시적 성과를 이룬 시인을 발굴해 한국문학 발전에 이바지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곡성=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차종선 기자 hss7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