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대모잠자리’, 세종수목원 서식 확인

최종수정 2024.05.07 15:30 기사입력 2024.05.07 15:30

멸종위기종 ‘대모잠자리’가 국립세종수목원에서 다수 발견됐다.


7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에 따르면 대모잠자리는 지난달 30일 세종수목원에서 실시한 봄철 생물다양성 조사에서 발견됐다.


국립세종수목원에서 발견된 멸종위기종 ‘대모잠자리’.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제공

대모잠자리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잠자리과 곤충이다. 환경오염 등으로 서식지와 개체 수가 감소해 한국적색목록에 멸종위기 범주로 분류, 보전 가치가 높은 종이라는 것이 한수정의 설명이다.


이 잠자리는 갈색 바탕의 몸에 등줄이 검은 것이 특징이다. 주로 연못과 습지 등 습지에서 발견되고 있다.


조사는 도시 숲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보전사업의 일환으로 임종욱 원광대 생명환경학과 교수 등이 참여해 실시됐다.


신창호 세종수목원장은 “수목원이 살아있는 생태공간으로 유지·관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세종수목원은 앞으로도 대모잠자리를 포함해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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