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나만의 금융 분석·예측 서비스 '금융비서' 출시

최종수정 2024.05.07 09:30 기사입력 2024.05.07 09:30

월급·적금·대출만기 관련 맞춤형 정보 제공

{$_001|카카오페이_$}가 금융 데이터 분석·예측 서비스 ‘금융비서’를 선보였다고 7일 밝혔다.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금융현황을 분석한 뒤 사용자에게 필요한 행동을 예측하고 실시간으로 개인별 맞춤 금융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금융비서는 월급이나 적금, 전·월세대출 만기 등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된 금융활동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월급날엔 수령 월급에서 카드값을 제외한 소위 ‘카후 월급’을 계산해 준다. 금융비서에게 소비 분석을 요청하거나 월급 관리하는 법을 물어보고 맞춤형 정보를 추천받을 수 있다. 적금 만기일이 다가왔다면 목돈을 늘릴 수 있는 다양한 방법도 알려준다. 전세대출 만기가 다가왔을 경우 향후 계획에 따른 필요 금융정보를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챙겨 준다.



카카오페이는 자산관리나 재테크에 적극적인 이용자는 물론, 그렇지 않은 이용자에게도 서비스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사용자 경험을 설계했다. 금융이 어려운 사용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춘식이와 대화를 주고받는 형식으로 서비스 흐름을 구축했다. 직접 정보를 찾아보지 않아도 춘식이가 사용자 개개인의 금융상태에 대한 알림뿐 아니라 금전적 이익을 얻는 방법까지 빠르고 쉽게 설명해 준다.


카카오페이는 더욱 정교한 서비스를 위해 최근 10년간 금융지표와 경제 트렌드, 마이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한 사용자 패턴을 분석하고 자체 데이터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앞으로 방대한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초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금융비서 서비스는 카카오페이 마이데이터에 가입하고 자산을 연결하면 제공된다. 카카오톡·카카오페이 애플리케이션의 ‘자산’ 탭 상단의 ‘OOO님 소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사용자들이 금융활동이 필요한 순간을 놓치거나 미리 알아보지 않아서 손해를 입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내 손의 비서와 같은 서비스를 마련했다”며 “데이터로 사용자를 이해하고 금융 활동이 필요한 순간을 먼저 예측해 카카오페이 사용자 누구나 이로운 금융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영주 기자 ang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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