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 23일 사전 계약 개시

최종수정 2024.05.07 09:30 기사입력 2024.05.07 09:26

최상위 스포츠 트림 단일 출시


캐딜락이 이달 하순부터 브랜드 첫 순수 전기차 '리릭'의 국내 사전예약을 받는다.


캐딜락코리아는 오는 23일 리릭을 최초로 공개하고 사전 계약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고급 준대형 크로스오버(CUV)인 리릭은 GM이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을 기반으로 제조한 최초 모델이다. 캐딜락의 첫 순수 전기차이기도 하다. 2022년 첫 출시 이후 2023년 본격적으로 판매에 돌입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켈리블루북에 따르면 지난해 총 9154대가 팔렸다.


국내 인증 복합 주행거리는 468㎞(도심 494㎞, 고속도로 436㎞)다. 제네시스 GV70 전동화(400㎞), 메르세데스벤츠 EQE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404㎞나 BMW iX3의 344㎞를 웃돈다. 크기는 전장 4996㎜, 전폭 1977㎜로 현대차 팰리세이드(전장 4995㎜, 전폭 1975㎜)보다 크고 기아 전기차 EV9(전장 5010㎜, 전폭 1980㎜)보다 작다.


캐딜락코리아는 오는 23일 GM의 통합 전시공간 '더 하우스 오브 지엠'에서 국내 최초로 실물을 공개하고 전국 전시장을 통해 공식 사전 계약 절차를 시작할 예정이다. 가격도 이날 공개될 예정이다. 국내에는 최상위 트림인 '스포츠'만 출시된다. 스포츠 트림의 미국 내 출시 가격은 6만3190달러(약 8573만원)부터 시작하는 점을 고려하면 국내 출시 가격은 9000만원 선에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리릭 관련 향후 일정 및 제품에 대한 정보는 '리릭 뉴스레터' 서비스 혹은 캐딜락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사진제공=캐딜락코리아)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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