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낙규기자의 Defense Club 로고

경기도가 장애인의 학습과 일상생활을 도와줄 정보통신보조기기 143개 유형 980대를 보급한다.

경기도는 이달 7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화면낭독 소프트웨어(S/W), 터치모니터, 점자정보단말기 등 장애인의 일상생활을 돕는 보조기구 가운데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한 장비인 ‘정보통신보조기기’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이를 위해 ▲시각장애인용 72개 ▲지체·뇌병변장애인용 23개 ▲청각·언어장애인용 48개 등 총 143개 유형의 장비를 확보했다.

신청 대상은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장애인복지법’에 의해 등록한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해 상이등급 판정을 받은 국가유공자다.

최종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정보통신보조기기 제품가격의 80%를 지원받을 수 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장애인은 90%를 지원받는다.

경기도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서류평가, 전문가심사, 심층상담을 거쳐 최종 보급대상자를 선정한 뒤 오는 7월18일 경기도 누리집(gg.go.kr)을 통해 발표한다.

경기도는 당초 지난해 1000명에게 정보통신보조기기를 보급할 계획이었으나, 2943명이 신청해 1089명에게 보조기기를 보급했다.

이희준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사업이 장애인들의 적극적인 사회·경제활동 참여와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장애인들의 보다 나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