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 추진

최종수정 2024.05.07 07:18 기사입력 2024.05.07 07:18

기본계획 수립해 55개 관련 사업 진행

경기도 용인시는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을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고령화 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고령친화도시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인증 절차를 추진했다. 이를 통해 세대 간 사회 통합을 촉진하고 체계적인 복지정책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시는 2022년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조례를 제정했고, 지난해에는 용인시정연구원과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인증 추진'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시는 '다함께 만드는 특별한 미래, 용인특례시'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시민 누구나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생활환경 조성 ▲세대 간 이해와 어르신이 존중받는 사회통합 실현 ▲건강하고 여유 있는 노후 복지체계 구축이라는 3대 목표를 세웠다.


시는 지역 내 어르신을 위해 ▲노인 일자리 확대 ▲증강현실(AR) 스포츠 체험 공간 조성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 ▲치매 어르신 지원사업 ▲고령친화도시 모니터링단 운영 ▲홀몸 어르신 가구 잔고장 출장수리 사업 등 55개 사업을 3년 동안 추진할 예정이다.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 절차가 마무리되면 시는 오는 9월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받을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맞춤형 정책을 수립하고, 시민 모두가 행복한 고령친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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