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넘게 두 명의 아내와 같은 침대서…" 격투기 스타 결혼생활 화제

최종수정 2024.05.05 13:50 기사입력 2024.05.05 12:58

이종격투기 스타 밥 샙 유튜브 통해 공개

이종격투기 스타 밥 샙(50)이 두 명의 아내와 결혼했다고 밝힌 가운데 아내들을 공개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헬창TV’에는 밥 샙이 보디빌딩 대회 출전을 준비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두 아내는 과테말라 국적 딜라이야, 일본 국적 아이야를 소개했다.


밥 샙이 두 아내 아이야(왼쪽), 딜라이야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출처=유튜브]

영상에서 밥 샙은 두 번째 부인을 마중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등장했다. 제작진이 “세 번째 부인은 안 계시냐”고 묻자 밥 샙은 “불가능할 건 없지만 현재는 두 명에 만족 중이다”라고 답했다.


그는 "(셋이 함께 사는) 생활을 굉장히 오랫동안 유지 중"이라며 “제가 올해 50세인데 아이야는 제가 20대 때 만났다. 딜라이야는 30대 초에 만난 여자다. 제가 지금 50세니까 계산해 보라”고 말했다. 두 아내 모두 밥 샙과 20년 이상을 함께한 것이다.


이종격투기 스타 밥 샙(50)이 두 명의 아내와 결혼했다고 밝힌 가운데 아내들을 공개했다. [사진출처=유튜브 캡처]

최근 보디빌딩을 준비하고 있는 밥은 아내들과 함께 헬스장으로 향했다. 이곳에서 두 아내는 밥을 지켜보다 그의 얼굴에 흐르는 땀을 닦아주고, 음료를 가져다주기도 했다.


세 사람이 집에서 함께 유산소 운동을 하는 등 화목한 모습도 공개됐다. 밥은 ‘아내가 2명이니까 2배로 힘든가’라는 질문에 “물론 스태미나가 더 필요하긴 하다. 하지만 그게 저를 계속 ‘Keep Going’하게(계속 나아가게) 만드는 원동력”이라고 답했다.


앞서 밥 샙은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서 과테말라 국적의 아내와 일본 국적의 아내 등 두 명의 아내와 함께 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 출연한 밥 샙(50)[사진출처=유튜브 채널 '피식대학']

피식대학 멤버들이 “이혼했다가 재혼한 것 아니냐”고 묻자 밥 샙은 “아니다. 같이 결혼한 상태다. 세 명이 한마음이다. 여행도 같이 다니고 다 공유하고 같은 침대에서 잔다. 그래서 친구들이 놀린다. ‘커플’이 아니라 ‘트러플’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미식축구 선수 출신인 밥 샙은 유명한 1세대 격투기 스타다. 지난 2001년 프로레슬링을 거쳐 2002년 킥복싱 선수로 전향했다. 지난 2005년 최홍만과의 대결로 우리나라에서도 인지도를 높였다. 2009년에는 WWA 대회에서 이왕표를 제치고 챔피언을 차지했다. 영화배우로도 활약해온 그는 현재 보디빌더로 변신해 새로운 이력을 쌓고 있다.


한편 최근 세네갈에서도 2명의 부인을 둔 대통령 당선인이 탄생해 화제가 됐다. 바시루 디오마예 파예 당선인은 선거운동을 마무리할 때도 첫 번째 부인 마리 콘 파예, 두 번째 부인 압사 파예와 함께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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