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3명 중 1명 "尹 노동정책, 100점 만점에 20점도 안 돼"

최종수정 2024.05.05 15:03 기사입력 2024.05.05 12:37

직장갑질119 설문조사 결과…2년 연속 낙제점

직장인 3명 중 1명은 윤석열 정부의 노동·일자리 정책에 대해 100점 만점에 20점 이하로 평가했다.


직장인들이 식당으로 가기 위해 서울 청계천 모전교 위를 지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5일 시민단체 직장갑질119에 따르면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평균 점수는 41.1점으로 집계됐다. 점수대별로는 20점 이하(35.2%), 41∼60점(24.9%), 61∼80점(18.5%)으로 조사됐다.


응답자별로는 여성(38.1점)이 남성(43.3점)보다, 30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40.5점)가 300인 이상 사업자 노동자(47.5점)보다 낮은 점수를 줬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평균 점수는 42.8점에서 1.7점 하락했고 20점 이하를 준 응답자는 7.9%포인트 증가했다.


직장갑질119는 "윤석열 정부의 노동·일자리 정책은 2년 연속 낙제점을 기록했다"며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들에 대한 차별은 그대로 두고 노동시간은 늘리려 한 집권 기간 정책을 보면 직장인들이 F 학점을 준 것은 놀랄 일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직장갑질119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월 2일부터 13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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