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0만개 팔린 출시 10년 CU '자이언트 떡볶이', 밀떡도 나왔다

최종수정 2024.05.03 15:40 기사입력 2024.05.03 08:53

기존 쌀떡 위주 구성서 밀떡 상품 비율 높여
자이언트 시리즈, 누적 판매량 8000만개 돌파

{$_001|BGF리테일_$}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냉장간편식 브랜드 '자이언트 시리즈' 출시 10주년을 맞아 대표 분식 상품인 떡볶이를 리뉴얼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CU가 2014년 출시한 자이언트 시리즈는 대용량과 합리적인 가격, 편리한 조리 등을 강점으로 떡볶이, 쫄볶이, 순대떡볶이 등 분식 메뉴를 선보여왔다. 삼각김밥, 치즈 등 다른 상품들과 곁들여 먹는 '모디슈머' 문화를 이끌며 누적 판매량 8000만개를 달성했다.


CU, 자이언트 떡볶이 10주년 기념 리뉴얼. [사진제공=BGF리테일]

특히 떡볶이의 경우,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CU에서 판매된 냉장즉석 컵떡볶이 20여개 상품 중 매출 상위 3개 품목을 모두 자이언트 떡볶이 시리즈가 차지했다.


10주년을 기념해 새롭게 내놓는 자이언트 떡볶이는 ▲자이언트 쌀떡볶이컵(2900원) ▲밀떡볶이컵(3000원) ▲밀라볶이컵(3800원)까지 총 3종이다.


기존 쌀떡 위주의 상품 구성에서 탈피, 쌀떡파와 밀떡파의 취향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도록 라인업을 세분화했다. 사내 직원 대상 조사 결과 떡볶이의 주요 소비층인 2030 여성의 밀떡 선호도가 높았고, 평점이 높은 전국 유명 떡볶이 맛집들의 밀떡 사용 비중이 높은 점에 착안했다.


떡볶이 소스에도 변화를 줬다. 실제 맛집들의 평균적인 맵기로 리뉴얼해 대중성을 강화하면서도 채소와 가쓰오 베이스의 육수를 배합했다. 전자레인지 5분 조리만으로도 고추장의 감칠맛이 살아나도록 고춧가루도 3종을 혼합해 활용했다.


패키징에서도 쌀떡과 밀떡이 확연히 구분되도록 강조했다. 아울러 친환경 경영 기조에 맞춰 기존 플라스틱 용기 뚜껑에서 종이 뚜껑으로 변경했다. CU는 향후 출시할 자이언트 시리즈 상품들에도 종이 뚜껑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수연 BGF리테일 HMR팀 상품기획자(MD)는 "연내 로제 쫄볶이, 튀김 떡볶이 등 새로운 메뉴를 개발해 자이언트 떡볶이 라인업을 지속해서 확장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CU는 고품질,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운 다양한 상품들로 고객들의 쇼핑 만족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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