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스마트패션산업센터 ‘어린이날 기념 티셔츠’ 제작

최종수정 2024.05.03 08:17 기사입력 2024.05.03 08:17

어린이집 단체복 사업, 성북구 패션봉제산업 활성화 위한 모델로 정착시켜
2024년 친환경 캠페인 주제로 ‘돌고래’ 형상화 디자인 제안
돌고래 디자인 티셔츠, 성북구 35개 어린이집에 1500여 장 공급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와 (사)서울패션섬유봉제협회(회장 유지용)가 함께 운영하는 성북스마트패션산업센터에서 성북구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와 협업으로 어린이날 기념으로 디자인 티셔츠 제작을 기획했다.


디자인 티셔츠는 제작과 관련한 모든 임가공이 성북구 패션봉제 소공인 업체의 손을 거쳐 만들어졌다. ‘메이드 인 성북’의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성북스마트패션산업센터 내 최첨단 스마트 제조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완성된 티셔츠 1500여 장을 성북구 35개 어린이집에 단체복으로 공급한다.


특히 올해 단체복 디자인은 성북구 청년창업큐브의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머신’의 디자인팀이 참여했으며 기후 변화와 친환경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돌고래 캐릭터 디자인을 제안, 디자인 품평회를 통해 돌고래 캐릭터를 최종 선정했다.


이번 어린이날 행사에 아이들이 착용하게 될 돌고래 티셔츠 소재는 땀과 수분을 잘 흡수하고 빠르게 배출하는 ‘흡한속건’의 기능성 원단으로 오랜 시간 활동해도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으며 편안한 착용감이 장점이다. 또 어린이집마다의 개성을 살려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파스텔톤의 다섯 가지 색상과 1~3세 아동부터 학령기 전 아동, 선생님들까지 필요 수량을 주문할 수 있도록 체형별 치수도 더 확대했다.


성북구 어린이날 기념 티셔츠 제작은 매년 이어지는 공동생산 프로젝트로 수요자, 생산자, 디자이너, 성북스마트패션사업센터가 함께 디자인과 소재, 패턴, 공급가격까지 결정하고 있다.


유지용 서울패션섬유봉제협회은 “지역 공공기관의 단체복 사업은 영세한 패션봉제 소공인들에게 일감 연계로 이어질 수 있는 의미 있는 B2G 사업모델로 저품질의 값싼 중국제 의류에 밀려 점점 어려워져 가고 있는 의류봉제업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향후 단체복 사업뿐만 아니라 굿즈 아이템 개발로 사업 영역을 확장시켜 제조 경쟁력이 있는 패션 봉제 소공인들에게 일할 기회의 장을 열어주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성북스마트패션산업센터는 지역 패션봉제 소공인들에게 CAD, CAM을 이용한 자동재단 서비스를 무료로 지원하고 있으며 ‘URZ’(유어즈) 공동브랜드 상품 개발과 공동 유통망을 구축해 디자인부터 유통까지 성북구 패션봉제산업소공인에게 All-in-on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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