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소상공인 무담보 특별신용보증 238억 지원

최종수정 2024.05.02 22:50 기사입력 2024.05.02 22:50

중구, 4월 30일 우리·신한·하나은행·서울신용보증재단과 특별신용보증 업무협약
지난해보다 2억원 늘어난 19억원 출연 238억원 규모 대출 무보증 진행
중구에 영업 중인 소상공인 대상, 업체당 보증한도 최고 5천만 원까지


서울 중구가 소기업·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5월부터 약 238억 원 규모의 무담보 특별신용보증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4월 30일 중구청에서 우리·신한·하나은행,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지역경제 밀착지원을 위한 특별보증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역밀착 특별보증은 담보제공 능력이 부족하여 대출이 어려운 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구에서 일정 금액을 서울신용 보증 재단에 출연하여 보증재원을 마련,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 해당업체를 심사 후 대출이 가능하도록 보증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특별보증을 위해 구에서 1억을 출연, 구와 소상공인 경영지원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은 우리은행(10억), 신한은행(5억), 하나은행(3억)이 함께 출연해 총 19억 원 보증 재원을 마련했다. 서울보증재단은 구와 3개 은행이 공동 출연한 19억 원의 12.5배에 해당하는 약 238억 원 규모의 보증지원을 제공한다.


구는 지난해 8월 17억원 보증재원으로 보증한도 약 213억 원을 출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 526명이 196억 원의 대출을 받을 수 있었다. 올해는 출연금 2억 원 늘어나 25억원을 추가 대출해 준다.


지원 대상은 중구에 사업장을 두고 사업등록한 소기업·소상공인이다. 선정된 업체는 최고 5000만 원 까지 ‘1년 거치 4년 균등분할상환’또는 ‘2년 거치 3년 균등분할상환’조건으로 대출이 가능하다. 화재·풍수해 등 재해 피해 업체는 3000만원 이내에서 특별 지원도 받을 수 있다.


특별보증을 희망하는 소기업·소상공인은 서울신용보증재단 명동지점에 상담예약 후 방문하여 신청하거나 모바일앱(QR 코드 참조)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구 관계자는 “전통시장과 골목형 상점가가 모여있는 중구에는 5만여 소상공업체에 10만여 명이 생업에 종사하고 있다”면서“보다 많은 소상공인에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도움 주신 은행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 특별 보증을 잘 활용하셔서 사업 운영의 어려움을 극복하시기 바란다”고 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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