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그린바이오 기업, 한국에 곤충단백질 생산시설 짓는다

최종수정 2024.05.03 13:35 기사입력 2024.05.03 06:00

정인교 통상본부장, 유럽서 무역·투자 확대 행보

네덜란드 그린바이오 기업이 한국에 제조시설을 설립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 참석차 네덜란드 및 프랑스를 방문 중인 가운데 네덜란드의 세계적 그린바이오기업 A사의 한국 투자를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


네덜란드 그린바이오 기업 A사는 국내 제조시설 설립을 결정하고 지난 1일 곤충 단백질 생산시설 투자를 신고했다.


정 본부장은 "한국의 그린바이오 산업이 미래 성장산업이 되는 데에 A사와의 투자 협력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일자리 창출과 수출을 통해 우리 경제에도 기여하는 바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자료사진)

이와 함께 정 본부장은 프랑스 파리에서 NXP와 르노를 비롯해 에어버스 등과 면담을 진행하고 그간의 투자 진행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이들과의 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NXP와 르노 경영진에게 각각 차량용 반도체 연구개발(R&D)센터, 전기차 생산시설 등의 투자를 요청하며 첨단 외국인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활동을 전개했다.


정 본부장은 또 파리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인들을 만나 올여름 개최되는 파리 올림픽(7월26일~8월11일)을 계기로 세계인을 대상으로 한 기업별 마케팅 전략과 기관별 수출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도 올림픽 계기 통합한국관 구축, 한류와 연계한 기업마케팅 지원, K-팝 연계 수출상담회 개최 등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과 수출 우상향 모멘텀 가속화를 위해 최선의 지원을 다할 예정이다.


그는 이어 프랑스 최대 가전유통채널 다띠 매장을 방문해 한국 가전기업의 진출 현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정 본부장은 "올림픽은 한국의 기업과 브랜드를 확실히 노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며 K-가전의 경쟁력이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또 한 번 전 세계에 인정받길 바란다"면서 "가전과 자동차, 화장품, 식품 등 우리 프리미엄 소비재 품목의 글로벌 시장진출 확대를 위해 민관 원팀으로 총력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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