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 1분기 순이익 1117억…전년比 33.5%↓

최종수정 2024.05.02 15:56 기사입력 2024.05.02 15:56

부동산 PF 추가 충당 등 대손비용↑

{$_001|DGB금융지주_$}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지배주주지분 기준) 1117억원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1680억원)에 비해 33.5% 감소한 수치다.


이자이익은 양호했으나 비이자이익(1940억원) 호조세의 역기저 효과와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등 취약 익스포져에 대한 대손비용 증가가 실적 감소의 주원인이라고 DGB금융은 설명했다.


핵심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의 실적은 선방했다고 DGB금융은 분석했다. 대구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1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했다. 견조한 원화대출 성장으로 이자이익은 크게 증가했으며 비이자이익 또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은행 대출자산의 양·질적 성장으로 향후 대손비용이 안정될 시 은행 실적은 눈에 띄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투자증권과 DGB캐피탈 당기순이익은 각각 ?49억, 13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부동산 PF 등 취약 익스포져에 대한 대손충당금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DGB금융지주 관계자는 “고금리, 고물가, 지정학적 불안 요인 등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이 지속되는 상황 속 철저한 내부통제와 내실 경영을 통한 자산건전성 안정화에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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