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채상병 특검법 본회의 상정 반대"

최종수정 2024.05.02 15:49 기사입력 2024.05.02 15:49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이 본회의를 앞두고 국민의힘은 '채상병 특검법'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윤 권한대행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채상병 특검법이 (본회의) 의사 일정으로 상정되는 것 자체를 반대한다"고 말했다.


윤 권한대행은 "어제 어렵사리 이태원 특별법을 합의 처리하기로 했기 때문에 우리가 본회의를 여는 것에 동의했다"며 "오늘 의사 일정을 변경해서 채 상병 특검법을 처리하겠다는 것은 도의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지막까지 정쟁하고 입법 폭주하겠다는 이 상황에 대해 정말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본회의에서 국민의힘과 채상병 특검법 합의가 되지 않으면 의사 일정 변경을 통해서라도 채상병 특검법을 강행하겠단 입장이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방송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솔직한 얘기로 윤 원내대표 입장에서 채 상병 특검은 합의할 수가 없는 사안"이며 "국회의장과 야당이 다수 의석을 갖고 단독 처리하는 게 윤 원내대표 입장에서 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영찬 기자 elach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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