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파일 앞두고 창원서 사찰 불전함 털려던 40대 검거

최종수정 2024.05.01 18:29 기사입력 2024.05.01 18:29

매년 부처님 오시는 날 전후로 ‘사찰 불전함 털이’가 성행하는 가운데 초파일을 15일가량 앞두고 경남에서 사찰 불전함을 털려던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일 경남 마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남성 A 씨는 지난 30일 밤 11시 40분께 창원시 마산회원구의 한 사찰 법당에 침입해 불전함 안에 있던 현금을 훔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사찰에 설치된 동작감지센서가 울려 폐쇄회로(CC)TV를 본 스님이 A 씨가 법당에 침입한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검거에 나선 경찰은 신고 1시간여 만에 해당 사찰에서 1㎞가량 떨어진 인근 주택가에서 A 씨를 긴급체포했다.


A 씨는 이전에도 종교시설에서 현금을 훔치는 등 10여건의 동종 전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한 후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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