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트룩스, 아이티아이즈와 금융권 생성형 AI 사업 추진 MOU

최종수정 2024.04.29 16:42 기사입력 2024.04.29 16:42

인공지능(AI) 기업 솔트룩스는 금융 IT 서비스 전문 기업 아이티아이즈와 생성형 AI 솔루션 기반 사업 공동 수행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각자 기술력과 인프라 등 보유한 강점을 기반으로 협력, 생성형 AI 솔루션 기반 서비스·시스템의 개발 및 구축 사업을 공동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솔트룩스는 초거대언어모델(LLM) ‘루시아(LUXIA)’를 포함해 ‘랭기지 스튜디오’ 등 다양한 자체 개발 생성형 AI 솔루션 제품을 아이티아이즈에 공급한다. 아이티아이즈는 생성형 AI 솔루션 제품의 판매, 서비스 및 시스템 개발과 구축, 유지보수 등을 담당한다. 금융권에서 빠르게 사업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솔트룩스는 업계 최초 상장한 인공지능 기업으로,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NH농협은행, 헌법재판소, 행정안전부, 서울교통공사, 국민권익위원회 등 2000개 이상 기업 및 기관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었다. 작년에 발표한 거대언어모델 루시아가 오픈 LLM 리더보드에서 35B 이하 모델 세계 1위를 기록하는 등 생성 AI 분야에서도 선도적 입지를 구축했다. 최근 하드웨어 수준의 비용으로 간단하게 생성 AI를 도입할 수 있는 세계 최초 하드웨어 일체형 생성 AI 어플라이언스 ‘루시아 온’을 출시했다.


아이티아이즈는 주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신용평가, 리스크관리, 자산운영 등의 코어 업무 분야에서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 업계로부터 전문성을 인정받은 금융 IT 서비스 전문업체다. 최근 토큰증권(STO) 솔루션 'FASTO-CS'를 시장에 선보였다. 국채전문시장 거래전문솔루션 'BondTRX', 장외파생 통합솔루션 'K-GODIS'와 거래정보저장 TR보고를 위한 'GODIS-TR' 등 금융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솔트룩스 이경일 대표는 "금융 산업은 업무 효율성 제고부터 대고객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생성형 AI가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는 분야"라며 "루시아 및 자사의 다양한 솔루션이 고객 경험과 조직의 생산성을 크게 혁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티아이즈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효과적으로 금융권을 타켓팅할 뿐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협력할 방안을 다양하게 모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이티아이즈 최재운 전무는 "금융권 심사분석 시스템, 시장예측 시스템 등 AI 기반 시스템 구축 실무경험 및 노하우를 풍부하게 축적해 왔다"며 "솔트룩스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AI를 활용한 금융서비스 개선의 선도적 대응을 함께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솔트룩스는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인공지능대전(AI EXPO KOREA) 2024’에서 자회사들과 함께 합동 부스를 꾸민다. 행사 현장에서는 솔트룩스의 ‘루시아 온’과 ‘루시아X서치 스튜디오’, 플루닛의 ‘플루닛 워크센터’와 ‘손비서’, 다이퀘스트의 ‘마리너5’와 ‘디플랫폼2’, 구버의 ‘구버’ 등 다양한 솔루션들을 만나볼 수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위로가기